시골카페에서 부치는 '시골편지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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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똥철학

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거냐고?

시골편지 2025. 5. 5. 17:40

"어떻게 살아야 한 평생 잘 살다 가는 건지 모르겠다"고 그가 말했습니다.

 

"잘 살러 왔다고 착각하지 말어! 받은 것만큼 갚으려고, 준 것만큼 받으려고, 지은 것 만큼 주고 받으려 왔지, 살러온 것이 아니여!"라고 내가 말했습니다.

 

줄 것도 받을 것도 모두 지은 대로입니다. 거기서 자유로워 지는 것이 도 트는 건데, 갚을 것은 고사하고 평생 받을 것 없나 기웃거리고 있으니, 이번 생에 도 트기는 글렀나 봅니다.

 

- 부처님 오신 날 생각 -

 

받을 것이 많은 마당냥이들입니다. 아무 것도 안 하고, 잠만 자다 밥 달라고 쫓아다닙니다. 난 갚을 게 참 많습니다.